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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와 자동차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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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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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기의 중요성


■ 전압은 변하지 않아야 하며, 자동차도 양질(良質)의 전기가 필요합니다. 


자동차가 요구하는 양질의 전기란 “일정한 전압(電壓)”, “풍부한 전류”, “깨끗한 전기”입니다. 


양질의 전기 필요성은 부품조립특성 개선, 부품노화 방지 및 지연, 엔진과 연료의 폭발성 강화 등으로 자동차성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한국전력에서의 양질(良質)의 전기(電氣)란 일정한 전압(電壓), 일정한 주파수(周波數:60Hz) 그리고 무(無)정전(停電)을 말합니다. 


순간 정전이나 주파수 및 전압변동이 심하면 IC등 고부가가치의 전자제품들은 불량품이 되므로 경제적 손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첨단장비나 고품질 전자제품들을 생산하는 삼성, 포철, LG등 대 메이커들은 자체적인 발전기를 보유하기도 하는데, 이처럼 과학이 발달 될 수 록 양질(良質)의 전기를 요구하는 수준은 고급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2. 자동차 전기가 흔들리는 이유 


가. 용양부족으로 인한 변동 


○ 자동차는 1차전기로 배터리전기(12V : 2V 6개)와 알터네이터전기(14V∼15V)가 있는데, 시동을 걸 때는 배터리전기가 사용되지만 운행 중에는 알터네이터(발전기) 전기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알터네이터전압은 배터리전압보다 항상 높아야“ 합니다.


 그런데 전압이 흔들리는 것은 알터네이터용량(容量)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가 12V/80A, 알터네이터전기가 12V/60A라고 한다면 자동차의 전기용량(그릇을 치면 물이라고 보시고)은 12V/140A입니다.


 여기서 만일에 자동차가 정확하게 12V에만 동작한다면 12V/140A 용량 때문에 웬만한 전기부하를 달아도 전압(수압)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알터네이터전압은 배터리전압보다 2V∼3V높아야 하는데 이때 이 높은 전압의 전류가 약하면 전압은 흔들리게 됩니다. 


 이처럼 자동차가 움직이는 것은 배터리전압이 아닌 알터네이터전압이므로 알터용량이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전기부하로 인하여 전압변동이 심하게 생기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함부로 알터용량을 많이 늘리면 기술적으로는 해결되지만 제품생산에 따른 가격과 무게 등으로 또 다른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메이커들이 함부로 용량을 올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 온도에 의한 변동 


○ 온도가 올라가도 자동차 내 있는 전기장치들의 저항변화(특성임피던스)로 인하여 전압이 변합니다. 


도체(導體)는 통상적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저항(抵抗)이 증가하는 데 저항이란 전기흐름을 방해한다는 뜻이지만 전자회로에 있어서 저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 있는가 하면 필요 없는 곳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온도센서는 온도가 올라가면 저항이 떨이지고 반대로 온도가 내려가면 저항이 증가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다. 선로 굵기에 따른 변동


○ 저항이 없는 전선 생산이 가능하다면 발전기를 한번만 돌려두면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도 평생 혼자 돌아 갈 수 있습니다. 


접지전압이 생기는 것은 아무리 짧은 선이라도 저항 때문에 전압강하(降下)가 생기는 것이므로 자동차마다 전압, 전류, 저항이 달라짐에 따라 전압변동이 다른 것입니다.


- 공식 : V = I×R, I = V÷R, R = V÷I


- 용어 : V = 전압, I = 전류, R = 저항


* 예 1) 12V전압을 기준으로 하여 1Ω(옴)의 접지선에 0.1A전류가 흘렀다 면 선로전압강하(Vr)는 0.1V가 되지만 만일에 1A가 흘렀다면 1V의 전압강하가 생겨 11.9V와 11V라는 큰 차이로 나타납니다. 


* 예 2) 그런데 동일선로에 15V가 공급되면 12V 때보다 더 많은 전류가 흐르므로 선로전압강하(Vr)는 더 심한 차이기 생깁니다(위 공식 참조). 


○ 실제로 시중에 자동차의 접지전압(接地電壓)을 조사한 결과 평상시 0.1V 미만인 차들이 에어컨과 라이트를 동시에 켜고 접지전압을 측정하면 최고 0.3V까지 전압강하가 생기는데 이러한 차들은 접지 보강(補强)을 꼭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접지선(接地線)보강이 필요한 차와 그렇지 않은 차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접지전위(接地電位)는 제로 볼트(0V)가 가장 좋지만 선로저항을 없앨 수가 없으므로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라. 엔진회전수에 의한 변동 


○ 알터네이터전기는 엔진이 돌아 갈 때만 생성(쿨롱의 법칙)되므로 엔진회전수가 고르지 못하면 알터네이터전기는 흔들리게 됩니다.


물론 전압안정회로가 내장되어 있기는 하지만 안정화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엔진회전수가 불안정하게 되면 알터네이터의 발생전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전압변동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큰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기타 전압변동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본장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3. 기타 요소


○ 기능(機能)과 성능(性能)의 관계


* 기능과 성능의 관계를 잘 이해하셔야 할 것입니다. 


기능(機能)을 전기스위치에 비유한다면 스위치를 100번 ON-OFF시켜 100% 완벽한 동작을 하였다면 전기스윗치는 기능이 100%좋다고 계수 적으로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능(性能)으로 볼 때 전기스윗치가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잘 동작하였는가를 계수 적으로 평가는 곤란합니다. 


그래서 성능은 통상 몇% 더 좋아졌느냐 나빠졌느냐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고, 때로는 주관적이거나 체감적인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이런 것을 통틀어 품질(品質)이라고 하지요.


 ○ ECU리셋트 필요성


* ECU(컴퓨터)내에는 ROM IC와 RAM IC가 있고, ROM에 있는 데이터는 어떠한 경우에도 변화가 없으며 RAM에는 운전 중에 생긴 불필요한 데이터(운전 중에 생김)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를 정비할 때 리셋트 시키는 것은 RAM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일시(一時)에 소거(消去)시키기 위한 보수 수단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리셋트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적응도(適應度)를 높이기 위한 단순한 수단이지 필수적(절대적) 조건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동차 전기도 공짜가 아니며, 연비와 직결됩니다. 


전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차 성능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첨언하오니 전기 관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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